Interview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는 가수, 도원경 [인터뷰]

이다미 기자
2025-07-02 14: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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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도원경이 ‘다시 꿈을 향해서’와 ‘Love Me Hunga’ 신곡으로 다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대한국민 최초 국내 유일무이 독보적인 여성 락커인 도원경.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목소리와 눈빛의 도원경은 신곡을 통해서 불안정하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 그리고 용기를 전할 수 있는 락 발라드를 들려주고 싶다고 한다.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진솔한 도원경을 만나봤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대한민국 최초 국내 유일무이 독보적인 여성락커 도원경입니다(웃음)” 

Q. 화보 촬영 소감은? 

“편안하게 해야지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너무 어색하다. 원래는 사진 찍을 때 째려보는 눈빛을 잘하는데 오랜만에 해서 어렵다. 몸이 굳었다” 

Q. 요즘 근황은? 

“요즘은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는 개인적인 사업으로 바쁘게 지냈고 작년 여름부터는 앨범준비했다. 싱글 두곡 녹음을 했다” 

Q. 신곡 소개 부탁드린다. 

“총 두곡이다. 첫 번째 곡은 ‘다시 꿈을 향해서’라는 락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임재범, 이현우, 김종서 등과 함께하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김영진 뮤지션과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다. 또 하나의 곡은 ‘Love Me Hunga’라는 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이 곡 또한 김영진 뮤지션이 작곡하고 제가 작사를 한 곡이다. 이 곡은 리듬감 있고 신나는 사운드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으며 계속 듣고 싶어지는 매력을 가진다. 대중적인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신곡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내가 다른 일을 하다가 꿈을 찾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30분 동안 가사를 썼다. 몇 시간 동안 마음이 뭉클했다. 가사가 요즘 힘든 사람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면서 썼다. 지금 시기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 경기가 어려워 자영업자, 청년들 모두 힘들다. 앞만 보고 살아가느라 자신의 꿈을 펼치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사업을 하면서 음악을 잠시 놓고 꿈을 잊고 살았다. 그러다 다시 시작하니 눈물이 나더라. 많은 분들도 꿈꾸고 생각했던 일들이 좌절하는 시간도 있을 거다. 끝까지 좌절하지 말고 약해지지 말고 힘을 내서 가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Q. 오랜만의 컴백을 앞둔 심정은? 

“이제 내가 가고 싶었던 길과 하고 싶었던 꿈을 위해서 힘들지만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자 마음을 다잡고 있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적 장르가 있다면? 

“사실 락을 시작하기 전에는 성악을 전공하기도 했고 팝이라던가 댄스 음악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다. 요즘 유명하는 댄스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신곡 중에도 새로운 미디엄템포의 곡이 있다. 10-20대 분들이 좋아할 장르를 도전해 보았다” 

Q. 리메이크 곡으로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곡은? 

“제 노래 중에서는 ‘이 비가 그치면’이라는 곡과 ‘어느 마음 추운 날’이라는 발라드 곡이 있다. 또 ‘착한 사람’이라는 곡 세곡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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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격은? 

“밝은 성격인 거 같은데 또 그렇다고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사춘기 시절에는 혼자만의 생각을 많이 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거 같다. 오히려 그 이후에 밝았던 거 같은데 락을 하면서 다시 지하세계로 들어갔다”

Q. 나의 장점은? 

“밝음? 긍정적이려고 많이 노력한다. 처음에는 낯을 가려도 친해지면 정말 잘 지낸다” 

Q. 꼭 출연해보고 싶은 방송은? 

“‘불후의 명곡’, 섭외가 왔었는데 일을 하느라 준비가 안된 상태라 거절했던 게 아쉽다. ‘열린 음악회’도 다시 해보고 싶다. ‘라디오스타’도 재밌게 봐서 해보고 싶다. 요즘 아이돌 출연하는 ‘음악중심’도 출연하고 싶다. 요즘 MZ 세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 

Q. 같이 협업해보고 싶은 다른 음악인이 있다면? 

“김필 님, 좋을 거 같고 이명훈 님, 잘 부탁드립니다 (웃음) 박찬근 님, 김경호 님, 박완규 님 등이 있다. 또, 제니 님와 지드래곤 님과 같이 노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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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후에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뮤지컬을 몇 번 했었는데 매력을 많이 느꼈다” 

Q. 뮤지컬 작품 중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맘마미아’, ‘시카고’“ 

Q. 롤모델 

“가수 마돈나, 나이가 많으신데 공연을 보면 열정적인 모습이 너무 멋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는 조용필 선생님” 

Q.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 

“등산을 많이 간다. 산에 가면 마음이 정화되는 거 같다. 골프도 치긴 했는데 골프보다는 산이 좋다. 운동은 헬스를 자주 한다” 

Q. 요즘 최대 관심사는? 

“나의 꿈을 향해서. 뮤직” 

Q.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하다. 

“우선은 음악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유튜브와 인스타를 통해서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예전에 어렸을 때는 꿈이 ‘최고의 사랑을 받는 멋진 가수 되기’ 하나였다. 음악만을 위해서 살고 싶었고 음악의 내 삶의 전부였다. 그걸 너무 잊고 살았던 거 같다. 내가 하고 싶고 원하는 게 무엇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거창한 것보다 내가 원래 가려던 길을 꾸준히 해서 ‘후회 없이 살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라고 생각되는 삶을 사는 게 목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여야 하는데 그걸 내려놓고 살았던 거 같다. 항상 결과 중심의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정말 행복하고 뜻깊었다면 내 결과가 조금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난 이런 과정에서 너무 행복했고 나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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