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48)이 지난 5일 비연예인과의 깜짝 결혼 이후 아내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 김종국은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동안 물티슈를 다시 빨아 쓸 정도로 절약 정신을 자랑했던 김종국은 김희철의 “이제 (아내가) 물티슈 많이 써도 뭐라고 안 하겠네?“라는 질문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못 본척 할 줄도 알아야지”라며 신혼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의 극비 결혼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신부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희철은 “이미 소문이 많이 났다. 형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LA 출신 사업가라는 소리가 있다”며 떠도는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평소와 달리 적극적인 해명 의지를 보였다. “다른 건 얘기 안 하는데 이건 말하겠다.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이라며 입을 열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20살 연하”, “유명 화장품 회사 CEO”, “LA 출신”, “유명 강사의 막내딸”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연일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의 한 장소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16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결혼 기사가 보도되기 직전에야 알렸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유재석이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결혼식은 열애설 없이 바로 결혼 발표로 이어져 큰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의 극비 결혼과 이후 방송에서의 언급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개인 사생활 보호에 대해 이해를 표하면서도, 방송에서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없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철통보안으로 결혼했으면 방송에서 와이프 얘기 아예 하지를 마세요”라는 의견부터 “그렇게 감추면서 방송용으로 써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라는 비판적 반응이 나왔다.
또한 “그런 루머가 왜 생겼겠냐? 본인이 저렇게 행동하는데 루머 안 생기는 게 이상하네. 사실 별 관심도 없지만 좀 빈정상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소리 저소리 듣기 싫으면 아무데도 나오지 않으면 된다. 그게 유명세라는 거다”라는 의견과 “개인사이니 별말 안 하겠는데 이상하게 빈정상하고 더 보고도 듣고 싶지 않아요”라는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김종국은 그동안 개인사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건 얘기 안 하는데 이건 말하겠다”며 적극적인 해명 의사를 밝혔다. 특히 “LA 뭐 나오는 이야기 다 나오지 않나. 사실은 내가”라며 폭탄 고백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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