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유경 원장은 피부·미용을 단순히 겉모습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자존감과 삶의 태도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진료실에서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SNS에서는 어려운 의학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Q. 자신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디자인하는 피부미용 의사, ‘닥터유경’이다.
Q. 의사이면서 동시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원동력은?
원래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 분야인 피부·미용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셨다. 처음에는 단순히 ‘좋아하는 걸 나누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은 분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정보를 나누는 것이 의사의 또 다른 역할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며 느낀 즐거움과 쌓인 신뢰가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온 가장 큰 원동력이다.
Q. SNS 소통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의료법상 병원명을 직접 밝히기 어려워 조심스럽게 활동하던 시절, 한 분이 어렵게 제 연락처를 알아내 직접 연락을 주셨던 적이 있다. 저를 믿고 도움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져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아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온라인을 넘어 진정한 신뢰와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 또한 제가 전하는 정보와 메시지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Q. 전문 의료인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의료인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용 의학은 결과가 눈에 보이는 만큼 환자 기대치와 의사의 권유 사이에 간극이 생기기 쉽다. 그럴수록 환자의 상태와 한계를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과잉이 아닌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Q. 진료 철학이 있다면?
‘자연스러움’이다. 얼굴과 몸은 각자의 개성과 역사를 담고 있다. 이를 무시하고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시술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될 수 없다. 환자 본연의 매력을 존중하며 맞춤형 치료로 건강하고 세련된 변화를 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앞으로 활동에서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의사가 되고 싶다. 병원에서는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사로, 온라인에서는 피부·미용 정보를 쉽게 전하는 존재로 남고 싶다. “닥터유경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할 계획이다. 진료와 콘텐츠, 모든 방면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개원 이후 가장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도전이나 모습은?
개원을 앞둔 ‘하이미의원’을 단순히 시술을 받는 공간이 아니라 환자가 자신의 피부와 아름다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병원에 오는 순간부터 돌아갈 때까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화려한 변화보다 본연의 매력을 지키면서 시간이 지나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계획이다.
Q. 하이미의원 개원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Q. ‘닥터유경’ 채널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콘텐츠 방향성은?
채널의 슬로건은 “Hi + 美 = Hi, Beautiful”이다.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누구나 자연스럽게 인사하듯 마주할 수 있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어렵게 느껴지는 의학 정보를 쉽게 풀어내고 잘못된 미용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려 한다. 나아가 의학이 멀고 딱딱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권유경 원장은 “개원이란 단순히 문을 여는 절차가 아니라 환자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하나하나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켜갈 그의 발걸음에 의료와 뷰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소속 대표 전문인 인플루언서로서 앞으로 보여줄 화려한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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