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컨피던스맨 KR’ 송지효, 사기꾼 무당으로 파격 변신

정윤지 기자
2025-09-07 11:47:48
기사 이미지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사진: TV조선)

배우 송지효가 강렬한 변신으로 '컨피던스맨 KR' 포문을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송지효는 욕망에 사로잡혀 간절한 이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기꾼 무당 백화 역으로 첫 회 특별출연했다.

극 중 방울을 흔들며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 백화는 어려운 형편에도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예솔 모(이봉련 분)에게 사기를 치려 했다. 

백화는 예솔 모처럼 어렵지만 절실한 이들을 속이는 것에 대해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오히려 그 배경을 이용하려 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불법 카지노에 출입해 게임에 있어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보였고, 이랑(박민영 분)과는 게임 결과를 두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경찰의 급습으로 혼란이 벌어지자, 자신을 위해 희생하려는 구호(주종혁 분)를 버리고 돈 가방만 챙겨 도망쳤지만 기뻐했던 것도 잠시, 이내 돈 가방 속에 현금 대신 부적으로 가득 찬 것을 알게 되고 좌절했다.

송지효는 '컨피던스맨 KR'에서 짙은 레드립과 또렷한 아이라인 메이크업으로,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외관뿐 아니라 거침없는 대사와 백화 캐릭터를 그대로 담아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돈 앞에서는 탐욕스러운 모습 등 백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송지효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며 '컨피던스맨 KR'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송지효가 보여준 '본업 모먼트'는 반가움을 더했고,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색으로 소화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송지효는 SBS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며, 영화 '만남의 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