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 년 전 부모에게 버려진 뒤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의뢰인 조카들의 충격적인 근황이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밝혀진다.
의뢰인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조카들이 혹시나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가 가정 위탁을 해서라도 아이들에게 평범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의뢰인의 할머니 또한 "죽기 전에 증손주들을 꼭 보고 싶다"라는 마지막 소원을 밝혔다.
이번 주 도깨비 탐정단은 아이들이 보육원에서 친가로 갔다는 정보를 토대로 탐문에 나선다. 그런데 친가 소재지로 추정되는 마을 사람들 모두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라며 고개를 저어 의문을 증폭시킨다.
수소문 끝에 만난 의뢰인의 언니 역시 "아이들 소식을 전혀 모른다"라고 답해 답답함만 더한다. 이런 가운데 의뢰인의 언니는 "7~8년 전까지는 아이 아빠 SNS에 (아이들)근황이 올라왔는데, 어느 순간 멈췄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결국 마지막 단서는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친할아버지로 향한다. 그런데 도깨비 탐정단과 마주한 아이들의 친할아버지는 "애들 찾지 말라고 해요!"라며 날선 반응을 보인다. 이후 전해진 아이들의 소식은 의뢰인 가족을 무너뜨리고 만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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